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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갑상선 기능 이상 증상과 관리: 피로와 체중 변화, 혹시 갑상선 문제일까요?

by 행복한메이 2025. 5. 18.

갑상선
갑상선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빠지고, 늘 피곤하고, 손발이 떨리거나 차가워진다면 혹시 갑상선 기능 이상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갑상선은 작지만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고, 체온, 심장박동, 신경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죠.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이상(저하증과 항진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일상에서의 관리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갑상선이란 무엇인가요?

갑상선(Thyroid)은 목 앞부분, 즉 목젖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T3, T4)을 생성해 전신의 신진대사를 조절합니다.

  • 체온 유지
  • 심장 박동 조절
  • 소화 기능
  • 정신 집중력
  • 체중 조절

이처럼 다양한 생리 작용에 관여하기 때문에, 호르몬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전신에 영향을 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갑상선 기능 이상이란?

갑상선 기능 이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는 상태입니다.

대사가 느려지고, 몸 전체 기능이 둔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②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입니다.

대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몸이 지나치게 흥분 상태가 됩니다.

3. 갑상선 기능 이상 증상 비교

증상 기능 저하증 기능 항진증
체중 변화 살이 쉽게 찌고 빠지지 않음 식욕은 많은데 체중이 감소
피로감 지속적인 무기력, 기운 없음 과도한 활동성 이후 피로
체온/손발 온도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탐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음
심박수 느리고 낮은 맥박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
정신 증상 우울감, 집중력 저하 불안감, 예민함, 수면장애
기타 피부 건조, 탈모, 변비 손 떨림, 설사, 안구 돌출

4.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나요?

① 자가면역질환

대표적인 예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저하증 유발)그레이브스병(항진증 유발)이 있습니다. 자가면역 반응이 갑상선을 공격해 기능 이상을 일으킵니다.

② 약물, 수술, 방사선

갑상선 질환 치료 중 약물, 수술, 방사선 치료에 따라 기능이 과다하거나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③ 요오드 섭취 이상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 성분입니다. 과도한 요오드 섭취나 부족 모두 문제가 됩니다.

④ 스트레스, 임신, 유전

호르몬 변화가 많은 임신기, 폐경기 또는 스트레스, 가족력도 발병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어떻게 진단하나요?

  • 혈액검사: TSH, T3, T4 수치 측정
  • 초음파 검사: 갑상선 결절 또는 염증 여부 확인
  • 방사성 요오드 섭취 검사: 기능 상태 확인

간단한 혈액검사로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며, 조기 발견 시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

6. 치료 방법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경구약(레보티록신)으로 보충
  • 매일 아침 공복에 복용,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용량 조절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 항갑상선제 복용: 호르몬 과다 생성 억제
  •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조직을 일부 파괴
  • 수술적 제거: 재발이나 결절 동반 시 고려

7. 갑상선 건강, 이렇게 관리하세요

① 꾸준한 약 복용과 정기 검사

의사의 처방 없이 약을 중단하거나 자의로 조절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점검하세요.

②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자가면역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 산책, 충분한 수면으로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③ 균형 잡힌 식사

  • 요오드 과다 섭취 주의 (해조류 과다 금지)
  • 브로콜리, 콩류 등 갑상선 억제 성분 많은 식품은 적당히
  • 단백질, 비타민, 셀레늄 섭취는 갑상선 대사에 도움

④ 체중·활동량 조절

기능 저하증은 체중 증가로, 항진증은 과도한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결론: 내 몸의 변화를 감지하세요

살이 잘 안 빠진다, 쉽게 피곤하다, 자주 떨린다, 갑자기 체중이 줄었다… 이런 변화가 계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체형 문제가 아닌 ‘갑상선 기능 이상’ 일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꼭 내분비내과 또는 내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내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작지만 큰 영향력을 가진 기관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관리로 갑상선 건강을 지켜주세요.